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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손가락이 뻣뻣해서 반찬 만들기도 힘드네요.”
“관절염엔 뭐 먹는 게 좋다고들 하던데, 정말 효과 있을까요?”
중년기에 접어들며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약물 치료 외에 식단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식단은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지만,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덜어내는 데 분명한 효과가 있어요.
그렇다면 어떤 식습관이 류마티스에 좋은 걸까요?
1. 항염 식품을 중심으로 바꾸기
류마티스 관절염의 핵심은 ‘염증’입니다.
따라서 식단도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구성해야 하죠.
대표적인 항염 식품으로는
- 연어, 고등어, 참치 같은 등푸른 생선
-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같은 녹색채소
- 블루베리, 라즈베리, 체리 등의 베리류
- 강황(커큐민), 마늘
이런 음식은 체내 염증을 낮추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류마티스 환자에게 추천되는 영양소 1위예요.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한 환자 그룹은
염증 수치(CRP, ESR)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보고되었어요.
(출처: Harvard Medical School, 2020)
2. 피해야 할 식품, 염증을 키우는 주범들
좋은 걸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염증을 키우는 식품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어요.
다음과 같은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해주세요.
- 튀김류, 인스턴트, 가공육(햄, 소시지 등)
- 정제된 탄수화물(흰쌀밥, 밀가루 제품)
- 설탕이 많은 디저트, 음료수
- 과도한 소금과 알코올
이런 음식은 체내 염증을 촉진하고
면역체계에 부담을 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가끔 먹는 거 괜찮잖아”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류마티스 환자에게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섭취가
누적된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중년에게 맞는 식단 실천법
그렇다면 어떻게 식단을 바꾸면 좋을까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는 무리 없이 실천 가능한
‘소박한 항염 식단’이 가장 현실적이에요.
- 하루 한 끼라도 등푸른 생선을 포함하기
주 3회 정도 고등어나 연어를 구워서 섭취해보세요.
- 밥보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반찬을 만들 때 채소 3가지 이상을 기본으로 잡고,
아침엔 바나나나 블루베리를 곁들인 요거트도 좋아요.
- 올리브오일로 식용유 바꾸기
볶음 요리를 할 때 일반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해보세요.
- 물 많이 마시기
충분한 수분 섭취는 염증 배출에도 중요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식단은 꾸준해야 효과가 있으니까요.
식단도 치료의 일부,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약물 치료만큼이나
식습관이 회복의 속도를 좌우할 수 있어요.
식단은 단기간에 확 바꿀 수는 없지만,
하루 한 끼, 하나의 재료만 바꿔도 충분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내 식탁을 조금 더 따뜻하고, 건강하게 바꿔보세요.
당신의 관절도 분명히 반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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