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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늦어지면 생기는 무서운 합병증

 

“그냥 관절만 아픈 줄 알았는데… 몸 전체가 아파지더라고요”

 

“손가락이 좀 아픈 건 나이 탓이겠지”
“약 먹고 쉬면 낫겠지”

이렇게 생각하며 병원을 미루는 사이,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용히 몸 전체를 병들게 합니다.

단순히 관절만의 문제가 아니라,
진단이 늦어질수록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병
그게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오늘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방치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5가지 주요 합병증과 그 원인을 쉽게 설명드릴게요.

 

 

 

1️⃣ 관절 손상 – 돌이킬 수 없는 변형

가장 흔하면서도 무서운 합병증입니다.
초기 염증을 방치하면 관절막이 지속적으로 손상되고,
그 결과 뼈와 연골이 닳아 관절이 뒤틀리게 됩니다.

📌 의학 용어 풀이:
류마티스 활막염(synovitis)이 지속되면
파니누스(Pannus, 섬유혈관 조직)가 뼈를 파괴하기 시작해요.

이렇게 한 번 변형된 관절은 회복이 어렵고,
걷기, 손쓰기, 일상생활이 점점 힘들어집니다.

 

2️⃣ 폐질환 – 류마티스는 폐도 공격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30%는
폐 섬유화, 흉막염, 간질성 폐질환 등의 폐 관련 합병증을 겪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면역세포가 폐 조직도 ‘자기 조직’으로 오인하고 공격하기 때문이에요.

기침이 오래 가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감기일 수도 있지만, 반드시 폐검사도 함께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3️⃣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1.5~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그 이유는?
염증이 혈관 내벽까지 퍼지면서 혈류를 방해하고,
동맥경화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 출처: 유럽 류마티스학회(EULAR), 2022년 권고안
“만성 염증이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4️⃣ 안구 질환 – 눈도 붓고, 아플 수 있어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눈에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이 동반되는 경우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생기며, 심하면 안구 건조증을 넘어 염증으로 진행됩니다.

드물지만 공막염(scleritis)이 생기면 시력 손상도 일어날 수 있어요.
눈에 자주 염증이 생기거나 불편하다면
안과 진료도 꼭 병행해 주세요.

 

5️⃣ 정신적 우울과 삶의 질 저하

지속되는 통증, 피로, 무기력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50%가 “심리적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다”고 보고했어요.

이런 심리적 증상도 결코 가볍게 넘기지 말고,
가족, 전문가와 함께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에만 잡으면 평생 관리가 가능한 병”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무심코 넘기면
관절뿐 아니라 몸 전체를 병들게 할 수 있어요.

혹시 지금 내 몸에서 반복되는 이상한 신호가 있다면,
오늘 이 글을 ‘한 번 병원에 가보는 계기’로 삼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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