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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거만 들었을 뿐인데… 손목이 찌릿하네요?”

이사 준비를 하던 날,
생수 한 통을 들었더니
손목이 순간적으로 아프고 찌릿하셨던 적 있으신가요?

그때뿐이라고 넘겼는데
며칠이 지나도 물건을 들 때마다 손목이 욱신거리고
손을 돌릴 때마다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특정 손목 질환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원인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무거운 물건 들 때 손목이 아픈 건, 단순 ‘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손목은 여러 개의 작은 뼈와 인대,
그리고 연골조직이 서로 맞물려 정교하게 움직입니다.

하지만 무거운 것을 들 때 손목이 꺾이거나 비틀리면
이 조직들에 과도한 압력이 걸려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중 특히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라는 구조물이 손상되면
물건을 들거나 손목을 회전할 때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해요.

 

2.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 질환들

① TFCC 손상 (삼각섬유연골복합체 손상)
- 새끼손가락 쪽 손목이 아프고
- 손목을 돌릴 때나 물건을 들 때 찌릿한 통증 발생
- 손목에 힘이 잘 안 들어감

② 손목건초염 (드퀘르뱅 증후군)
- 엄지손가락 쪽이 붓고 아픔
- 손목을 꺾거나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짐
- 아기 돌보는 주부,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

③ 손목 관절염
-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나면 손목이 뻣뻣하고 무거움
- 날씨가 추운 날 통증 심해짐
-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원인이 됨

 

3. 일상에서 확인해볼 자가진단 체크포인트

- 물건을 들 때, 손목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
- 손바닥 아래쪽이 눌릴 듯 아프다
- 손목을 왼쪽/오른쪽으로 돌릴 때 찌릿하다
- 물건을 오래 들고 있으면 손목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진다

위에 해당되는 증상이 2가지 이상이라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진료를 꼭 받아보셔야 합니다.

 

4. 방치하면 손목이 망가집니다

초기에는 ‘그냥 삐끗했겠지’ 하고 지나치기 쉽지만
미세 손상이 반복되면 연골이 마모되고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TFCC 손상은
방치 시 관절 불안정, 지속적인 통증, 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관절경 수술이 필요해요.

 

5. 손목 통증을 줄이는 습관,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손 전체가 아닌 팔꿈치와 어깨로 분산해서 들어주세요.

- 장시간 손목을 사용하는 일(설거지, 타자, 스마트폰 등) 후에는
손목 스트레칭과 온찜질로 회복을 도와주세요.

- 반복적으로 손목을 쓰는 직업이라면
손목 보호대를 생활화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무거운 물건 들었을 뿐인데, 손목이 아프다면

우리 몸은 늘 신호를 보냅니다.
손목 통증은 ‘지금 너무 무리하고 있어요’라는 SOS일 수 있어요.

조금의 통증도 그냥 넘기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하거나 손목을 쉬게 해주세요.

건강한 손목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지만,
회복에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더 자세한 손목 질환의 자가진단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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